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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생각할 직업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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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사미디어 등록일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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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는 윤리적 가치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신 23:17~18).

여기서 창기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업적으로 몸을 파는 여자와는 달리 주로 우상의 신전에 소속되어 우상 숭배의 한 행위로써 종교적인 매춘을 하는 창녀를 말합니다.

근동 지역의 우상 숭배는 신전 매춘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우상의 신전에 종교적 매춘을 위한 창기와 미동을 통해 이루어졌던 신전 매춘은 우상 숭배의 공통적인 특징이었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특히 다산의 여신 아스다롯을 섬기는 의식에서 창기와 남창을 통한 매음 행위가 성행했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매춘은 하나님께 가증한 행위이지만, 매춘을 특히 종교의 한 부분으로 신성화시킨 것은 인간을 더 타락하도록 부추기는 더 가증한 행위였습니다.


불의한 소득
​여기서 더 깊이 생각할 점은 하나님께 결코 드릴 수 없는 소득 곧 신앙인의 직업 윤리입니다.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음란하고 사악한 짓을 통해 얻어지는 모든 수입을 의미합니다. 신명기에서 하나님은 불의한 소득을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고 단호하게 명하십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헌금은 결코 부도덕한 행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돈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헌금을 인정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각종 부정이나 죄악을 허용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선한 목적이라 할지라도 그릇되고 부정한 수단은 결코 합리화될 수 없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선을 긋습니다.



가치 있고 보람된 수입
​경제적 요인이 삶의 지배적인 변수가 되어 버린 시대에 각종 수익과 직업에 대한 가치와 입장이 다양합니다. 수익을 최우선적이고 최종적인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에는 윤리적 가치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건전한 신앙적 가치와 정당한 수익 활동을 판단할 윤리적 근거가 명확해야 합니다. 가치 있고 보람된 수입은 건전한 수고와 노력의 결과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거절하시는 헌금은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는 삶의 결과입니다.

중세 종교 개혁자 장 칼뱅은 직업 소명론을 제창했습니다. 모든 직업이 하나님의 거룩한 부름에 의한 거룩한 직업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이는 기독교의 직업 윤리입니다.

목사나 사제 등의 성직만 거룩한 것이 아니라 일반 직업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한 일이라는 것이 직업 소명론의 핵심입니다.

이런 주장은 당시 상공업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부심을 지니고 열심히 일했고, 일하니까 소득이 늘었고 그 소득을 저축하니 재산이 늘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기독교인들은 부자가 되었고, 자본이 축적되면서 자본주의가 탄생했습니다. 오늘날 자본주의의 시조는 장 칼뱅입니다. 결국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인 나라들은 대체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인가?
​보편적인 사회 규범에 저촉되는 직업, 신앙인으로서 합당하지 않은 직업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타락시키고 사행성을 조장하며 남을 속이는 사업이 많습니다. 사기, 강도, 도둑질, 도박, 매춘, 투기, 다단계 판매, 마약, 술과 담배 판매 등 돈을 벌게 한다는 유혹에 속지 마십시오. 항상 분별력 있게 삶을 결정하십시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를 고민하십시오.

욕심내지 마십시오. 한 번에 대박 나는 사업은 없습니다. 이런 일일수록 위험하고 비윤리적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많은 사람의 손실을 유도해야 이익을 얻는 구조일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불의한 소득은 불의한 삶이라는 타락을 전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 정승호 영남합회 영주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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