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고전 1:27-28)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고전 1:24-26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고전 1: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마 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약 2: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시 8:2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사 26:5 “높은 데 거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
#롬 4: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고후 12:11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너희가 억지로 시킨 것이니 내가 너희에게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도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나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아니하니라.”
1.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자: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로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세상의 지혜있고 강한 자보다 지혜있고 강한 자들이다(고전1:24-26). 본문에서 3회 나오는 “택하사”는 모두 동일한 동사 직설법 과거 중간 3인칭 단수 “골라내다, 집어내다, 선택하다”([헬] eklegomai)로 스스로를 위해 고르다의 뜻이다. 이 선택은 어느 특정한 것을 선택하기 위한 여러 대상이 있고,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하며, 목적을 위한 선택자의 판단의 의미가 있다(G. Schrenk). 구원받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택하심은 과거요 목적이 있는 거룩한 부르심이다. 하나님의 택하심은 과거를 통한 현재와 미래의 구원의 목적이다.
2.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는 세 부류의 사람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지만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는 자들은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다. 바로 세상에는 연약한 자 같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강한 자들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택하시는 세 부류의 연약한 사람들과 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1) 세상의 미련한 것들 - “미련한 것들”은 “어리석고, 우둔한”([헬] mo:ros)으로 신약성경에 12회 나오는데 슬기로운 처녀의 반의어나 무익한 변론이나 토론에 등장한다(G. Bertram; J. Goetzmann).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심은 세상의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심이다. 세상에서 미련해도 주 안에서 지혜롭게 된다. 하나님은 미련한 것을 지혜롭게 하신다.
2) 세상의 약한 것들 - “약한 것들”은 “강하지 않은, 힘이 없는, 약한”([헬] asthene:s)으로 이들을 택하사 세상의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신다. 세상에서 강한 것이 주 안에서 약하고 세상에서 강하지 않은 것이 주 안에서 강하다. 세상과 하나님의 택하심의 힘은 반대다.
3) 세상의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것들 - 세상에서 있는 것들을 폐하여 무효로 하심이다. 세상에서 천하고 멸시받아도 주 안에서 존귀하게 되고 없는 것들이 있는 것들이 된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존귀하게 있게 하신다. 세상에서 천한 것과 멸시받는 것이 주 안에서 존귀하고 세상에서 없는 것이 주 안에서 있다. 세상과 하나님의 택하심의 존귀와 유무는 역설적이다.
3. 하나님이 연약한 자를 택하시는 이유: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다(30절).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게 하려 하심이다(31절). 이 자랑은 바울이 신약에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뽐내며 자랑하는”([헬] kauchaomai) 것이다. 세상의 자랑은 다 부질없고 헛된 것이지만 주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되는 십자가의 복음은 자랑하라는 것이다. 세상의 자랑은 “본문의 시제는 단 한 번의 자랑도 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SDA성경주석). 세상의 자랑은 자기의 육신의 것을 자랑하지만 주 안에서의 자랑은 구원을 주신 십자가의 복음에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자랑이다. 주 안에는 복음이 자랑이요 진리가 자유함이다.
(7증언, 273) “거룩한 능력, 성령의 능력이 제자들에게 주어졌던 것처럼 오늘날 그것은 올바로 구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이 능력만이 우리를 구원받는 지혜가 있게 하고 하늘 궁정에 적합하게 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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