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북한선교를 위한 북한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기독교적 관점에서뿐 아니라 재림교회 관점에서도 효과적인 선교와 선교전략 수립에 근간이 되는 실제적인 사실들과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는 북한 선교에 매우 유용한 책이다. 저자는 북한선교전략에 대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한 이론적인 전문가이면서 다년간 대학에서 북한선교에 대해 강의하면서 중국을 통한 간접선교를 위해 해외봉사대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사단법인 남북교류협회를 조직하여 북한선교에 실제적인 경험을 가진 재림교회 최고의 북한전문가이다.
본서는 총 4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1장부터 4장까지 공산주의 사상과 주체사상, 수령론, 통일론에 대한 북한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사상들이 제시되고 있다. 2부에서는 북한의 사회체제에 대하여 5장에서 8장까지 북한의 정치, 경제, 교육, 종교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3부에서는 북한의 주민생활에 대하여 9장에서 12장까지 조직화된 북한의 사회 체계와 일반적인 주민생활, 그리고 사회문제들, 인권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13장부터 16장까지 한국교회와 선교, 선교의 본질, 간접선교, 선교정책과 방법등을 기술하고 있다. 부록으로는 2010년 9월 28일 개정된 조선로동당 규약과 조선 사회주의 인민 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을 수록하고 있다. 끝으로 7페이지에 걸친 참고문헌들을 제시하면서 이 책을 마치고 있다.
이 책은 북한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하여 기독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북한에 접근해야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방법들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된다. 북한사회를 떠받치는 사상적인 토대와 북한 사람들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가치들에 대한 자료들은 평소에 접해보기 어려운 통계와 정보들이 있어 북한과 북한 사람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지대한 도움을 준다. 그리고 막연하게 대외적으로 북한이 표방하는 선전선동의 도구로서의 법과 자유, 인권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와 실제에 대하여 적나라하게 파헤쳐 실상을 공개함으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어준다. 아울러 북한의 종교와 남한의 선교적인 노력이 어떻게 접촉점으로 찾아야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보인다. 특별히 재림교회 학자로서 재림교회 관점에서 복음의 황무지요 선교의 황무지와 같은 북한과 북한 사람들에 대한 선교적 노력이 이런 연구의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었음을 생각할 때에 선구자적인 복음비젼과 선교열정, 헌신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처럼 북한사회와 선교에 대한 이해에서 그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므로 차후에 박사논문에서 제시했던 북한 선교전략에 대한 저자의 구상을 본서를 바탕으로 이제까지의 북한 선교방안들에 대하여 분석비평하며 이 시대에 맞는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전략적 방법들을 고민해보고 제시하는 제 2의 연구물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아울러 2016년 언제든지 북한이 급변사태로 복음에 문이 열릴 수 있는 이 시대에 남북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한 준비도 실제적인 방안들이 제시되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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